[인사이드]태양화재 특종손해사정(주) 이창호 대표님 인터뷰

[KNi] 입력 2017-07-24 18:00  수정 2017-07-28 19:00

「태양화재 특종손해사정 이창호 대표」

안녕하세요. 대표님 KNInews 대학생 기자단의 보도팀장을 맡고 있는 조환필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이라고 하면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설계사에 대한 인식이 대부분입니다. 실제 보험금이 지급되기까지 과정을 전담하는 ‘손해사정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인식이 낮은 편으로 오늘은 보험사고 피해에 대해 공정한 평가를 업무로 한다는 ‘손해사정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해소하고자 인터뷰를 요청 드렸습니다.

제가 준비한 질문은 총 9가지이며, 하나하나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첫 번째로 대표님께서 근무하고 계신 태양손해사정사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이창호 대표: 우리 태양화재특종손해사정사는 1992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4종류의 업무 중 1종 업무인 화재, 특종보험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우리 회사는 1종 손해사정업계에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회사로서 작은 회사이지만 직원들을 모랄, 재물, 배책, 건설공사 부분으로 세분화하고 특화하여 전문성 위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업정신에 입각하여 직원들이 오랜 기간 업무를 통해 실력을 쌓아 자격이 된다면, 회사를 물려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대기업이나 성과제 취급하는 타 회사보단 급여가 흡족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사내 복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내 복지로는 직원들의 차량 유지비, 차량 소모품비, 휴대폰 통신비, 10년, 15년, 20년 장기근속에 따른 상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두 번째로 대표님께서 ‘손해사정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창호 대표: 본인은 이공계를 졸업하여 건설회사에 취직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휴가차 국내로 들어오게 되었고, 지인의 추천을 받아 손해사정사로 이직하게 되었고 벌써 34년째 근무 중에 있습니다.

처음이직 후 나름대로의 노력과 자기개발을 통해 현재 CEO자리에 오를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업선택에 있어 나름의 큰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세상일이 내 맘처럼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기자]

세 번째로 손해사정사의 하루 일과와 책임업무는 무엇인가요?

[이창호 대표: 손해사정사의 하루 일과는 보험사로부터 수임 받은 보험사고에 대한 현장조사, 그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면담 등 내근과 외근이 혼합된 업무를 하루 일과로 진행합니다.

책임업무로는 보험사로부터 수임 받은 사고에 대한 손해액을 적정하게 산정하고, 적정 보험금이 보험가입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공정한 보고서 작성하여 보험사에 제출하는 것이 주된 책임업무입니다.

업무를 하면서 객관성과 책임감을 겸비하고, 많은 이해관계자를 대면하기 때문에 외향적인 성격도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중요합니다.]

[기자]

네 번째로 회사가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자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이창호 대표: 특수 분야의 업무이고, 돈이 관련된 업무이기 때문에 유혹이 많은 직업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직원들에게 공정성과 신뢰성, 책임감, 지속적인 자기개발 등을 요구합니다.

공정성과 신뢰성이 없다면 사고에 대한 부실한 평가를 하게 되고, 이는 부실한 보고서로 이어지게 되어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입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으며, 맡은 바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해 자신의 능력이 질적으로 향상되어 업무에 있어서 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임할 수 있기를 요구합니다.]

[기자] 

다섯 번째로 회사가 직원을 채용 시 고려하시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학벌, 자격증 등)

[이창호 대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직원을 채용 시 우선 고려하는 부분은 학벌이 좋은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아닌 가장 우선시 하는 부분은 인성부분입니다. 업무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인 노력과 자기개발을 통해 역량을 채울 수 있지만 인성에 대한 부분은 학벌이 좋고, 자격증을 보유했다고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성이 준비되었다면 채용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기자] 

여섯 번째로 ‘손해사정사’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개인이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창호 대표: ‘손해사정사’는 사고에 대해 제3자의 입장으로서 어느 한쪽이 유리하게가 아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를 하는 업무입니다. 따라서 공정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 외로 외근 역시 많이 있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또한 많은 이해관계인을 마주하기 때문에 외향적인 성향과 분쟁을 조율해줄 수 있는 설득력을 겸비하고, 업무에 대한 자기개발(약관해석 등)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자] 

일곱 번째로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이 직업의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이창호 대표: 현재 손해사정사업무의 힘든 점은 정단한 자기 노력에 대가가 많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겠으나, 직원들이 노력한 만큼에 대한 보수가 적다고 생각되어 협회차원에서 현재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피해자분들의 보험금에 대한 과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서의 스트레스가 조금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여덟 번째로 위에 힘든 점을 포함한 직업에 대한 만족도(10점 만점)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보수, 안정성, 업무환경, 미래전망 등)

[이창호 대표: 34년간 근무해 온 내 입자에서는 8점이라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2점의 감점 사유에는 보수와 집단 문제 등이 조금 껴있지만 차차 개선되어갈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에 대한 메리트에서 우선 다른 업무의 경우 퇴직이 빠른 큰 단점이 있지만, 손해사정의 경우 자신의 실적만 있다면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업무환경의 경우 매 사고 마다, 손해액이 다르고 사고 이유가 다르기 때문에 유사한 케이스는 있을 수 있지만 똑같은 케이스는 없습니다. 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사고가 발생함으로 지루하지 않은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미래전망은 개인이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노력할 경우 CEO가 될 수도 있고, 중간에 노력을 멈춘다면 거기서 미래도 함께 멈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직업이 개선해야할 점도 많지만 자신의 성격과 잘 맞는다면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아홉 번째로 인생의 선배님으로서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이창호 대표: 요즘 학생들은 너무 쉬운 방법으로 살아가려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결코 제 입맛대로만 살아갈 수 없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직업을 얻음에 있어서 너무 쉬운 일이나, 많은 돈 혹은 본인의 적성에 맞추느라 시간을 허비하기 보단, 도전정신과 자기개발, 본인만의 소신을 가지고 전공과 전혀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자신의 적응력을 바탕으로 어떤 업무에도 자신을 맞출 수 있는 학생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은 무척 단편적인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업무를 함에 있어서 많은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미리 학교생활 중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하여 취업 후 경험을 바탕으로 팀 내에 빨리 융화되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디서든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빨리 포기하기 보단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하여 성취감과 더불어 정신적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이창호 대표님과 보험사고로 인한 피해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보험금을 산정하는 보험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손해사정사’에 대해 업무와 필요한 능력, 직업의 만족도와 더불어 인생의 조언까지 들어보는 의미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창호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조환필 기자(보도1팀)  johwanpill@naver.com